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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지구촌교회 고등부] 말씀으로 무장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우리!

과월호 보기 박주현 기자

<큐틴> 친구들 안녕? 새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됐는데, 연초에 세운 계획들은 잘 지키고 있어? 혹시 올해 말씀을 더 사모하겠다고 계획한 친구들이 있다면, 이번 달에 소개할 교회학교인 지구촌교회(담임 : 조봉희 목사) 고등부 친구들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갈 거야. 말씀을 사랑하고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자.


말씀을 배우고, 삶으로 실천하자!
지구촌교회가 개척한 1988년부터 함께 시작된 고등부는 현재 고등1부 50여 명, 고등2부 100여 명으로 총 150명의 친구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어. 역동적인 찬양을 올려 드리는 파워 프레이즈(power praise) 찬양팀과 고3 친구들을 배려해 오전 8시 30분에 드리는 고등1부 예배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 또한 지구촌교회 고등부는 말씀을 잘 배우는 것과 더불어 삶 속에서의 말씀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친구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생활하도록 지도하고 있대. 한편 감사 주일에는 양로원을 방문해서 워십과 예배, 안마 봉사를 하고 부활절에는 사랑의 바자회 등을 열어 지역 사회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구촌교회는 대부분의 활동이 고등부 친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데, 친구 초청 잔치 준비부터 묵상 모임, 토요일에 있는 중보기도 모임까지 학생 리더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모이고 있대. 연말에는 고1, 2 친구들이 주도해서 예비 고1을 위한 고등부 소개 엠티도 준비한대. 또한 친구 초청 잔치 때 온 전도 대상자들이 한 달 정도 시간을 보내며 교회에 정착하게 되면 이 새내기 친구들이 고등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새가족 엠티도 친구들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한대. 친구들의 자발적인 섬김과 말씀 실천이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기특할 것 같지 않아?!


말씀을 사모하는 친구들은 제자반으로!
지구촌교회에 가장 대표적인 훈련은 뭐니 뭐니 해도 제자반! 1월에 수련회를 마치고 나면 바로 제자반을 모집해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정으로 뜨거워진 친구들이 성경 말씀을 배울 수 있는 훈련을 시작한대. 매년 약 50여 명의 친구들이 제자반을 신청하는데, 제자반을 통해 수련회 때 받은 은혜가 계속 이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배울 수 있으니 정말 귀한 훈련이다! 제자반은 3년 동안 진행되는데, 성경 전체를 살펴보는 과정을 거치고 소그룹을 통해 묵상과 삶을 나누며, 함께 기독교 유적지도 찾아가 본다고 해. 이렇게 고등부 친구들은 제자훈련을 통해 신앙 성숙을 이뤄가고 있어. 정말 멋지지?


후끈후끈~ 수련회의 열기를 이어 나가자!
지구촌교회의 수련회는 매번 특색 있는 콘셉트로 진행되고, 청년들이 수련회 선생님으로 섬긴대. 작년 여름수련회는 브라질 올림픽에 맞춰 올림픽 콘셉트로 진행됐는데,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올림픽의 피날레인 마라톤에 빗대어 우리의 신앙 여정 또한 마라톤같이 평생 달려 나가며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친구들에게 큰 은혜로 다가왔대. 겨울수련회 때는 모의 장례식을 진행해 친구들이 직접 유서를 작성하고,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어.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수련회가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이기도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여러 가지 수련회 프로그램 중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말씀 설교 시간이라는 거야. 3박 4일의 겨울수련회에서 다섯 번의 집회를, 2박 3일의 여름수련회에서 세 번 이상의 집회를 통해 말씀의 중요성을 느낀 친구들은 수련회 후, 제자반에 신청하며 말씀에 대한 열정을 보여 주고 있지.
또한 수련회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후속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 수련회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자랑하는 시간이 있는데, 은혜받은 친구들은 스스로 나와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친구들 앞에서 고백하고, 이를 통해 다른 친구들이 만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갈 수 있어. 혹 은혜를 받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도전을 받을 수 있지. 그 후에는 ‘셀러브레이션’이라는 찬양 집회가 이어지는데, 이 시간에는 은혜받은 기쁨을 담아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수련회 이후의 삶을 결단해. 수련회가 끝나면 3주간 ‘새벽별 운동’이라는 새벽기도가 시작되는데, 수련회 때 받은 은혜가 수련회에서 그치지 않고 새벽기도를 통해 일상에서도 지속되도록 돕는 것이지.
그 외에도 주기적으로 각 학교를 방문하는 ‘학교 심방’을 통해 교회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만나고 있어. 한 학기에 두 번 정도 고등부 목사님이 인근 학교에 방문해 큐티 모임을 함께하며 간식과 교제를 나누기도 하고, 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지 못한 친구나 친구 초청 잔치 때 등록한 새 친구를 찾아가서 친구들의 고민과 삶의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자연스럽게 전도도 하고 있지.


우리 동네 이단은 우리가 접수한다!
지구촌교회 고등부의 또 다른 특색은 이단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거야. 이단 특강을 듣고 난 후, 우리 동네에는 어떤 이단들이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관심이 생긴 친구들은 팀별로 목동 지역에 있는 이단 교회들을 직접 조사하고, 이단 지도도 만들었어. 이 지도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이단의 존재와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도 심어 줄 수 있지. 또한 이단에 대한 특강을 1년에 한 번씩 꾸준히 진행해 거짓 진리가 가득한 시대에 진리를 분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말씀의 중요성을 알고 느끼며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좇기 위해 삶 속에서 노력하는 지구촌교회 친구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지 않니? 성경에서 말씀하듯이, 세상은 점점 더 어지러워지고 하나님과 멀어질 거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은 더욱더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야 해. 바울이 푯대를 향해 달음질했듯이 친구들 또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거지!
혼탁한 세상 속에서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은 쉽지 않을 거야. 그럴 때는 언제든지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들을 찾아와 물어보고 고민을 털어놔! 교역자도, 선생님들도 우리 친구들과 같은 시기를 보냈고, 모두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거든. 고등부에 있는 모든 신앙의 선배들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도 말씀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되기를 응원할게!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