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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삼일교회 고등부] 예수를 만나고, 예수로 세상을 바라보자 ~!

과월호 보기 박주현 기자

<큐틴> 친구들 안녕? 벚꽃이 흩날리는 4월이야!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너무 멋지지 않니?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내려 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예수님을 만나고, 삶 속에서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바랄 게 없으실 거야! 이번에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삼일교회(담임 : 송태근 목사) 고등부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 봤어. 삼일교회 친구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예수님을 닮기 원하는 삼일교회 친구들!
삼일교회 고등부는 120명 정도의 친구들과 30명의 교사들이 모여 뜨겁게 예배드리며 예수님을 닮아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제자훈련, 국내 선교와 해외 선교, 매일 말씀을 나누는 큐티훈련 등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친구들의 모습이지.
‘예수 닮은 사람’이라는 목표로 매 학기 진행되는 제자훈련은 현재 4기까지 진행됐고, 각 기수마다 10명 내외의 친구들이 함께 훈련을 받아. 1기 때 7명의 친구들로 시작한 제자훈련은 입소문이 나면서 요새는 15명 정도가 지원할 정도로 인기 만점이지. 제자훈련은 고등부 담당 목사님이 직접 인도하고 교재도 만드는데, 우리가 사는 이유와 공부하는 이유 등 청소년이 많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함께 나누며 인생의 목적을 찾아간대. 그리고 ‘함께 부름을 받고 함께 가야 한다’는 가치를 중시해, 제자훈련 그룹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고민하고 찾는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예수님, 십자가 사랑을 깨닫게 되고, 삶에 대한 열정도 갖게 되지.
한 학기로 진행되는 제자훈련을 수료한 친구들이 아쉬움을 많이 느껴, 그다음 단계로 ‘교리반’을 개설해서 성경 전체의 큰 틀을 교리를 통해 이어 가는 것 또한 돕고 있대. 1년 간 진행되는 교리반은 기독교 진리와 신앙의 근간에 대한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웨스트민스터의 소요리 문답을 배우며 신앙의 기초를 탄탄히 하지.


소명과 비전을 찾는 곳~
겨울에는 해외 선교, 여름에는 국내 선교를 가는데, 올해 1월에는 15명의 친구들과 3명의 선생님들이 캄보디아로 함께 선교를 다녀왔대. 선교사님을 도와 교회를 세우는 팀과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는 팀으로 나누어 섬겼는데, 노방 전도와 공연 사역 등으로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담당했던 팀은 이번 선교 후 실제로 교회 1개가 선교지에 세워졌다는 이야기를 선교사님으로부터 전해 들었대.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1주일 정도 복음을 전하는 학교 사역에 함께한 친구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말씀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아이들을 돕고 싶은 소명 의식을 갖게 됐대. 또한 선교 후,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과 꿈을 갖게 돼, 특수 학교 교사나 소외된 사람을 위해 건물을 지어 주는 사람, 교육 관련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장관 등으로 친구들의 꿈과 비전도 많이 바뀌었다고 해.
선교지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친구들은 ‘후 모임’에서 그 땅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를 위해 지금 내가 일상에서 해야 할 것을 결단했는데, 그림 잘 그리는 아이에게 미술 도구 보내 주기, 용돈 모아 후원하기, 공부 열심히 하기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결단을 나눴대. 캄보아디를 섬기고 온 친구들의 나눔이 정말 은혜롭다!


예수를 만나 평생 예수로 살자!
이번 겨울수련회는 ‘예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예수를 만나 세상과 나를 바르게 알고,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 예수님이고, 예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정체성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목표로 삶을 살게 돼. 이것을 알기 전에는 잘되거나 잘못될 때, 우월감과 교만함, 박탈감에 빠지기 쉬웠다면, 예수님 앞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나면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나 또한 남을 돕기 위한 삶을 살게 된다는 거야. 그러면 이 세상과 사회는 더 따뜻하고 공의로운 사회가 되고, 이게 바로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우리의 자세 아니겠어?
‘더 코트(The court)’라는 즐거운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부딪칠 수 있는 애매한 상황들을 제시하고, 친구들이 다양한 입장에서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최선의 답은 무엇일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야. 가령 기독교 동아리에서 불교 신자인 친구들을 초청해서 복음을 전한 후에, 불교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행사에 초대받았을 때 가야 하는지 가지 말아야 하는지와 같은 애매한 상황을 스스로 고민해 보는 거지.
이 밖에도 주일예배 후 사역 박람회를 개최해 팀별로 자신들의 사역을 소개하며 관심 있어 하는 친구들이 직접 사역팀에 지원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대. 이번 사역 박람회에서는 출석 인원의 절반 정도가 사역팀에 지원했다고 하는데, 섬김의 모습이 참 대단하지?
매년 5월에 진행되는 예람제 새생명 축제 때는 야경이 멋진 교회 B관 옥상에서 맛있는 뷔페 음식을 준비하고 믿지 않는 친구들을 초청해서 신앙 선배들의 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파티도 한대~ 한편 말씀 묵상의 시간 또한 중시하는데, 사역팀, 제자반, 교회학교 반별로 함께 큐티를 하고 요일별로 순서를 정해 카톡창에 묵상 내용을 나누기도 한다니 하나님 보시기에 무척 흐뭇하실 것 같아!


나만 아는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돕는 꿈과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삼일교회 친구들이 정말 대견하다. 앞으로도 쭈욱~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이 되기를 응원하고 기도할게!Q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