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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새찬송가 570장_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과월호 보기 송은정 뮤직 디렉터(사랑의교회 쉐키나 찬양단)

중간고사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시기예요. 분주한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넓은 초원과 파란 하늘, 아름다운 노래를 상상해 봐요. 기분 좋은 미소가 지어지지 않나요?
오늘 함께 나눌 찬송은 평양에서 태어난 장수철 선생님이 지으신 것으로, 시편 23편에 곡을 붙이고 그의 부인 최봉춘 여사가 가사를 입힌 찬송이에요.
이 부부에게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는 말씀이 특별한 의미가 있었어요. 선생님께는 6·25 전쟁이 일어나 한강을 넘기 위해 발을 구르는 위급한 상황에 큰 힘이 돼 준 말씀이고, 미국에서 음악 공부를 할 때 한국에 있는 장녀가 천국에 갔다는 아내의 편지 끝에도 이 말씀이 적혀 있었다고 해요.


[가사]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가로 나를 늘 인도하여 주신다
못된 짐승 나를 해치 못하고 거친 비바람 상치 못하리
나의 주님 강한 손을 펼치사 나를 주야로 지켜 주신다


어린양에게는 푸른 풀밭도 중요하지만, 못된 짐승과 거친 비바람으로부터 양을 지켜 주고 보호해 줄 목자가 꼭 필요해요. 목자가 곁에 있을 때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시험과 성적,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고 있나요? 언제나 나를 지키고 돌보시는 좋은 목자 예수님을 의지해 봐요. 그분의 강한 손을 꼭 잡고 힘차게 시작하는 5월이 되길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