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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손한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제 21회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
어린이와 청소년만을 위한 공연 축제
우리나라에는 현재 청소년들이 즐길 만한 문화 컨텐츠가 그리 많지 않다. 매일 보는 TV나 인터넷 혹은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는 영화관 말고는 마땅한 게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TV나 영화도 자극적인 소재들이 대부분이라 마음 놓고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들었을 이 땅의 청소년들.
이번 ‘아시테지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될 것 같다. ‘아시테지 축제’는 청소년들도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는, 수준 또한 상당한 공연 축제다. 올 여름 방학에는 아시테지 축제를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해 보는 건 어떨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인 ‘아시테지(ASSITEJ)’는 불어 ‘Association Internationale du The a tre pour I Enfance et la jeunesse’의 이니셜을 따온 말로써,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되어 전 세계 86여개 회원국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다. 아동청소년 연극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의 발전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공연 교류를 하고 있는 이 기구는 한국에서도 매년 여름과 겨울, 두 번의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아시테지 여름 축제는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해외 공연 8작품, 국내 공연 3작품이 라인업되어 있다. 독일, 네덜란드, 일본, 스리랑카 등에서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들이고,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타문화권의 작품들이니, 한 번쯤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자.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각 나이 대에 맞는 다양한 공연들을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자세한 일정표 및 티켓 예매는 아시테지 홈페이지(http://assitej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