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3년 05월

[공연소개] 사람을 살리는 행복한 쇼 ‘예술공장쇼’

과월호 보기 손한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예술공장쇼’

모두의 삶에는 힐링이 필요해.

 

시대와 국적이 불분명한 외로운 공간인 ‘예술공장’. 그곳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악기 수리공은 말 못하는 언청이에 절름발이다. 자신을 벌레 보듯 바라보는 시선을 묵묵히 감당하며 하루하루 일하며 살아간다. 또 다른 직공인 의류 수선공은 외진 공장에서 일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만 언젠가 멋진 드럼연주자가 될 날을 기다린다. 돈이 최고라 외치며 이들을 괴롭히는 공장의 악덕 여사장 역시, 남들 몰래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이 예술공장에 익살천사가 찾아오고 그들은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대학로 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 ‘예술공장쇼’는 대형 뮤지컬 못지않은 다양한 춤과 노래,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진솔함을 담은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끊이지 않는 웃음 가운데 자연스럽게 관객을 치유하는 ‘힐링’이 가장 인상적이다.


이 공연의 연출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복음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훌륭한 ‘쉐도우 미션’을 수행하는 작품이다.
따뜻한 봄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과 함께 ‘예술공장쇼’를 보러 가는 건 어떨까? 교회는 오기 싫어하는 친구들도, 재미있는 공연이라면 좋아할 테니까 말이다. 티켓 정가는 4만원이지만, 중고생은 1만 8천원에 관람이 가능하고, 수시로 여러 가지 할인 이벤트가 있으니 미리 할인 정보를 챙기도록!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