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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손한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장가갈 수 있을까’, ‘칼로리송’ 등의 노래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커피소년이 원래는 CCM 가수였고 찬양사역자로 유명한 목사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이름만큼이나 ‘착한’ 노래를 만들고 부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별하단다』(You are special)’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노래 ‘상처는 별이 되죠’를 들었을 때 진즉 눈치챘어야 했는데 말이다.
‘상처 투성이 눈물쟁이 / 절망 투성이 외롬쟁이 / 그대에게 꼭 말하고 싶은 / 하늘의 비밀 / 상처는 별이 되죠’
자극적이고 거친 노래들이 여전히 음악차트를 점령하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건 이런 보석 같은 가사와 따뜻한 분위기의 노래들이 아닐까. 커피소년의 감성과 섬세함, 음악성까지 흠잡을 데 없는 노래들은 기존의 쟁쟁한 가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모든 노래를 혼자 작사·작곡하고, 기획과 유통까지 혼자 힘으로 하고 있는 커피소년. 지금껏 그래왔듯이 조용하고 잔잔하게 가요계에서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커피소년’을 검색하면 그의 가슴 따뜻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