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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가짜는 가고, 진짜가 와라!

과월호 보기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알파세대와 SNS

알파세대에게 SNS는 일상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카오톡이나 쇼츠, 인스타를 하는 정도가 아니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에게 진실을 알리는 수단이 TV였다면, MZ세대에게는 인터넷 검색 엔진이, 알파세대에게는 소셜 미디어가 진실을 말하는 수단이 됐다. 

특히 알파세대에게 SNS는 진실을 넘어 일상을 나타내는 삶의 일부가 됐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알파세대가 경험하는 이 시대는 소셜 미디어로 전 세계에 연결되고, 그것이 일상이 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국경이 사라졌다. 다양한 문화 현상 속에서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정보와 뉴스를 습득한다. 결국  SNS는 알파세대의 삶을 연결하고, 그들의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알파세대를 묻다! 

사람: 챗GPT, 알파세대와 Z세대의 차이점은 무엇이지?

챗GPT: 알파세대와 Z세대는 모두 디지털 기술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알파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AI 등 최신 기술을 사용해 왔습니다. 따라서 Z세대보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가 높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는 데 더 능숙합니다. 한편 알파세대는 아직 어린 세대이기 때문에, 소비 행동에 있어서는 Z세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알파세대는 온라인 환경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환경과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세대이지만,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에 능숙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높은 알파세대는 미래 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알파세대와 Z세대의 차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그것은 아마도 알파세대가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그 특성이 두각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챗GPT는 알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 두 세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가장 민감하게 구별하고 동시에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런 인공지능이 알파세대를 구별하는 것에서 우리는 알파세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이들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알파세대는 어른 세대의 생각과 기대보다 훨씬 더 위대한 세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가짜 말고 진짜!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1~2).

스승 된 사도 바울은 아들처럼 여기는 디모데에게 강하게 부탁한다. 그것은 ‘은혜’ 안에서 ‘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충성된 사람들에게 들은 바, 즉 자신들이 듣고 믿게 된 복음과 예수님을 잘 전하라고 당부한다. 이것은 우리가 자녀 된 알파세대에게 부탁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내가 만난 예수님과 그로 인해 변화된 삶을 모든 이에게 드러내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얼마나 잘사는지 SNS를 통해 전하고 자랑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물질과 시간, 에너지를 들여서 SNS에 진짜가 아닌 가식과 가짜의 삶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이 시대의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렇듯 가식과 거짓이 판치는 SNS에 그리스도인 알파세대의 능력이 절실하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진짜 가치 있는 삶과 의미 있는 일상을 나눠 줄 세대가 필요한 것이다. 이제 가짜는 가고, 진짜가 와야 한다. 이것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세대가 바로 알파세대이다.

가짜는 가고, 진짜가 와라! 알파세대여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