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말씀

2022년 09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요

이달의 말씀 조충현 목사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하나님의 진노를 샀어요. 그러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지요. 이번 호에서는 사사기 1~13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고통 속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살펴보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아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요(사사기 1~3장)

유다 자손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가나안 땅을 정복하러 갔어요. 그런데 홀로 가는 것이 두려워서 시므온 자손을 데려갔어요. 한편, 다른 자손들도 이방 사람들을 가나안 땅에서 완전히 쫓아내지 않고 그들과 함께 살았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온전히 정복하지 못하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사들을 세우셨어요. 옷니엘은 8년 동안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을 구원했어요. 그리고 당시 사회적, 육체적으로 연약하다고 여겨진 왼손잡이 에훗과 가축을 기르던 평범한 삼갈이 사사가 되었어요.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셔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어요.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해요(사사기 4~7장)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넘어간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여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어요. 드보라와 바락이 이끄는 이스라엘은 야빈의 군대 장관인 시스라의 군대와 싸워 승리했어요. 도망친 시스라는 한 여인 야엘의 손에 죽임을 당했어요. 이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죄를 지어 미디안에게 7년 동안 고통받았어요. 하나님께서는 겁 많고 소심한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부르시며 사사로 세우셨어요.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는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나팔과 횃불, 항아리로 싸워 승리했어요. 이를 통해 전쟁의 승리는 힘과 숫자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요(사사기 8~9장)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한 기드온에게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기드온은 거절했어요. 하지만 기드온은 백성에게 금귀고리를 받아 에봇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아들 아비멜렉에게 ‘나의 아버지는 왕’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었어요. 기드온은 말로는 왕이 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왕처럼 행동했지요.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야 해요. 아비멜렉은 형제 70명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셨고, 아비멜렉은 한 여인이 던진 돌에 맞아 비참하게 죽었어요.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불의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해요.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요(사사기 10~13장)

사사 입다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자신을 맞이한 사람을 번제물로 드리겠다고 어리석은 서원을 했어요. 불행하게도 입다를 맞이한 사람은 자신의 외동딸이었어요. 서원은 경솔하게 해서는 안 되어요. 이스라엘이 다시 죄를 짓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에 넘기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아이가 없는 마노아 가정에 아들을 줄 것이며, 그가 이스라엘을 구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마노아 부부에게, 태어날 아들은 나실인으로 택함받았으니 세상과 구별된 모습으로 키우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하나님께서는 반복해서 죄를 짓는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사를 보내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어요. 세상은 나를 죄의 자리로 불러내지만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 뜻에 순종하고,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큐티프렌즈> 친구들이 되기를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