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5 - 교회와 세상 사이에 복음의 다리를 놓다
지역 내 규모 있는 한 대학의 번화가! 주말을 앞둔 청춘들이 대학가에서 각양의 모양으로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 즈음, 또 다른 모습으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가슴 뜨겁게 금요일 밤을 보내는 청춘들이 있다. 바로 경산중앙교회 ‘쓰줍’(쓰레기 줍기) 동아리 청년들이다. 20세 대학 초년병이었던 한 형제의 섬김으로 시작된 쓰레기 줍는 일에 1년이 지난 지금 30여 명의 청년들이 동참하고 있고, 올해 부활절에는 250명의 청년들이 ‘쓰줍’에 참여했다. 또래 청년들이 화려한 대학문화를 누리는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 부끄러울 법도 한데, 이 봉사를 처음 시작한 형제는 “길거리를 보는 순간 ‘예수님이 이 거리를 보셨으면 허리를 굽혀 쓰레기를 주우셨을 것 같다’라는 마음의 감동이 밀려들었다”라고 말한다. 쓰레기를...
기획
2016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