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과 오바마의 리더십
오바마 열풍이 거세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사실만 해도 충격적인데, 대통령 당선 이후 그가 보여준 리더십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민주당 경선 당시 막강한 경쟁자였던 힐러리를 국무장관에 임명한 것부터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매케인을 위한 배려 또한 충분히 감동적이다. 나아가 공화당 의원 가운데 세 사람을 입각시키기도 했다. 더구나 그의 취임식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 가운데 치러진 탓에 문자 그대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바마는 이러한 그의 리더십을 링컨에게 배웠다고 전한다. 커뮤니케이션을 배워라링컨은 1861년 대통령 당선 이후, 변호사 시절부터 자신을 ‘긴 팔 원숭이’라고 무시하고 조롱해 온 정적 스탠턴을 많은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시장관으로 임명했다. 링컨...
문화읽기
2009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