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길목에서 성실을 배우자
어느새 2013년의 반환점을 돌고 있다. 새해의 새로운 다짐은 사라지고, 길을 걷는 여행자에게는 피로감이 몰려온다. 출발 지점의 안락함은 사라졌고, 목표 지점의 환희는 아득히 멀기만 하다. 오늘도 우리는 길 위에서 헤매고 있다. 길에서 지친 인생을 향한 도움말은 없을까? 걸음의 과정에서 힘을 길러라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그때 종종 나오는 질문이 있다. ‘발표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다. 발표를 잘하고 싶은데, 너무 떨린다는 것이다. 떨지 않고 발표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질문을 들으면서 나도 오래 전, 서울여대에 부임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메시지를 준비해서 등단해야 하는 시간에 나는 속으로 매우 떨고 있었다. 원고를 적어서...
문화읽기
2013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