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푯대를 가지고 있는가
교통표지판 가운데 남자들의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는 표지판이 있는데, 비보호 좌회전이다. 비보호 좌회전이란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 없이 녹색등에 따라 다른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을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교통에 방해가 되면 운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것이기에 모든 책임을 운전자가 져야 한다. 남자들의 선택에도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 남자들의 고민 중 대다수는 인생의 기준이 애매해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선택기준이 명확하여, 단순하지만 힘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사도 바울의 인생의 방향과 목적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가 완전히 다르다.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은 자신이 가진 기득권이 가장 해로운 것임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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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