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그대로 한결같이
이스라엘 민족은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사사시대를 마무리하고 왕을 세워 새롭게 나라를 출범시키고자 했다. 이는 합리적인 통치방식으로 국가다운 면모를 갖추려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배신행위였다. “너희는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는도다”(삼상 10:19). 곧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통치를 버리고 눈에 보이는 왕을 세우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멋진 왕을 뽑을 기회를 허락하신다. 제비뽑기의 최종 결과는 베냐민 지파 마드리의 가족 가운데 기스의 아들 사울로 결정되었다. 사울은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적합한 왕이었다. 성경은 “그를 데려오매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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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