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가 된 다윗 성의 샘들
예루살렘의 왕도가 된 다윗 성감람산 ‘경배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전망대에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본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던가. 예루살렘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역사를 간직한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다. 터키의 술탄 슐레이만 대제가 예루살렘 성을 잘못 쌓아서 예루살렘 남쪽 부분은 성 밖에 위치한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남쪽 언덕이 하필이면 가장 중요한 고대 예루살렘 성의 한 부분이다. 이곳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살던 언덕, 즉 최초의 예루살렘이 위치한다. 그 이후 여부스 족속이 살던 시온 성을 다윗이 빼앗아 이스라엘의 왕도로 삼고, 다윗 성이라 불렀다. 이후 열왕기의 모든 왕들이 이곳에 왕궁을 만들고 살았다. 이 부분이 성 밖에 위치하게 되면서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조잡한 ...
과월호 보기
2017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