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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정명철 목사_ 대구 대흥교회
제자훈련을 하며 성도들과 함께 지내 온 지도 내년 3월이면 만 40년이 된다. 그간 참 많은 희로애락이 있었다. 최근 들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 어떻게 이렇게 제자훈련을 해 올 수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대답은 간단하다. 제자훈련은 가장 본질적인 사역이고, 이를 통해 수많은 영혼이 변화돼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는 것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보다 더 효과적인 제자훈련이 이뤄질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참 많은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훈련 자체도 중요하지만, 훈련생들이 방학을 통해 교제하면서 영적 재충전을 하는 시간도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년에 걸쳐 많은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해 보면서 대흥교회의 실정에 꼭 맞는 몇 가지 프로그램을 정착시켰다.
결과적으로 방학을 통한 쉼은 주 교재를 통한 제자훈련 못지않은 은혜의 통로가 됐다. 함께 훈련받는 평신도 동역자들과의 교제는 제자훈련의 ‘맛’을 더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 서로 울고 웃으며 삶을 나누고 은혜를 공유할 때 ‘훈련 동기생’은 ‘평생 동역자’가 된다. 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1. 마음의 옥토 밭을 준비하는 내적 치유 수양회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 먼저 은혜를 받고 훈련생 간에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내적 치유 수양회의 시간을 갖고 있다. 본 수양회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행되는데, 목회자들이 총 여섯 개의 과정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