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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현중 목사_ 맑은샘광천교회
로버트 멍어의 책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은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 지침서로 사랑을 받아 왔고, 제자훈련에 있어서 꼭 읽어야 하는 소책자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인이 되신다는 진리를 ‘집’이라는 비유로 알기 쉽게 보여 준다. 서재, 주방, 거실, 작업실, 오락실, 침실, 벽장을 하나하나 예수님께 내드리는 명의 이전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집이라는 곳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보여 줄 때가 많다. 그러기에 제자훈련을 시작하려고 하는 성도의 집에서 제자훈련 면접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그 사람의 오랜 잘못된 습관들을 고칠 수 있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제자훈련 전 목회자의 가정 방문과 면접은 제자훈련의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것이다.
훈련자와 훈련생 간의 인격적 만남의 장소
목회자가 훈련생의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서로 간의 인격적인 만남을 확립하고, 신뢰와 개방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면접의 내용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심방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교회사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영적 상태를 적절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정 방문(심방)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익히 알 수 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목회자는 복음 전파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가정 방문 사역이 교회의 덕을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