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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경환 선교사_ 실크로드커넥션선교회
새 계명, 추상적인 사랑을 구체적인 사랑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고별 메시지를 전하시며 자신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아셨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긴박한 상황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옛 계명의 핵심이 무엇인가?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새 계명에서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만 하셨다. 옛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인데, 예수님께서는 새 계명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로 바꾸셨다.
왜 예수님께서는 옛 계명을 바꾸셨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얼마든지 추상적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사랑이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즉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된다.
요한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요한복음에서 57번 사용했고, 요한일서에서 46번 사용했다. 오죽했으면 두 성경에 걸쳐 사랑이라는 단어를 무려 100번 이상 사용했을까? 물론 예수님의 핵심 가르침이 사랑이기에 이것을 강조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보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