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1년 11월

기획3 - 제자훈련을 사모하는 자발적 분위기가 관건이다

기획 박윤수 목사_ 대구 성덕교회

만사가 그렇듯이 제자훈련도 억지로 되지 않는다. 비자발성의 무기력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의무감은 힘이 약하다. 책임감 역시 오래가기 어렵다. 혹은 단지 직분을 위한 과정으로 훈련을 받는다면 이유가 적절하지 않다. 가족의 권유도 훈련 동기로써는 부족하고, 목회자의 권면도 완벽한 훈련 동기가 되지는 못한다. 


제자훈련 사모: 최고의 동기 부여는 자원하는 마음

그렇다면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사모하게 되는 가장 좋은 동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당연히 자원하는 마음이다. 가장 힘이 센 동기가 된다. 자발적으로 하려는 사모함을 그 누가, 그 무엇이 막을 수 있겠는가. 

그럼 어떻게 이 부분을 터치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마저 무너져 버린 이때에, 훈련 사역을 논하는 것이 사치일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시면서 3년 동안 열두 명의 제자들을 훈련시키셨다. 그분의 제자라면 주님께서 가신 길을 뒤따라가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숫자에 상관없이, 단 한 사람의 성숙한 제자를 세우는 일에 다시 진력해 보자. 

예배도 다시 세워 가야 하지만, 제자훈련도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훈련생 모집이 필수인데, 우리에게 질문은 이것이다. “성도들이 다시 훈련을 사모할 수 있도록 목양적으로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이는 크게 두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