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년 02월

“Self-제자훈련”, 참된 제자로 성숙해져라

기획 김철수 목사_ 천안장로교회

인도자가 먼저 제자가 되기 위한 노력

원고의 제목을 정하면서부터 참 많이 힘들었다. 제자훈련 인도자 자신이 제자가 되기 위해 실천할 일들을 규정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은 이미 훈련 교재를 비롯해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제자훈련 현장의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노력해 가야 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내용들을 더하거나 뺄 때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인도할 인도자가 먼저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훈련을 해야 하고, 어떤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이뤄 가야 할지는 다소 막막한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고(故) 옥한흠 목사님이 제자훈련 교재를 집필하시고, 그 커리큘럼을 정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귀한 일인지 모르겠다.

사랑의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강명옥 전도사님의 지도 아래 제자훈련 교역자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었다. 지금도 국제제자훈련에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시 제자훈련 교역자들로 하여금 보다 나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단기 프로그램이었다. 그 시간은 교재를 진행하는 면에서뿐만 아니라, 훈련생들의 과제를 훈련 교역자들이 실제로 수행하면서 은혜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많은 훈련 인도자들이 훈련생들에게 내주는 과제를 본인도 같이 수행하면서 은혜도 나누고, 배운 대로 제자답게 살아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도전들을 마주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