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년 07월

기획2 - 재충전을 위해 홀로 있는 시간을 만들라

기획 한태수 목사_ 사랑과감사교회

핸드폰이나 청소기 등 기계는 많이 쓸수록 충전해야 할 시간이 빨라진다. 충전하지 않으면 얼마 후에는 더 이상 그 기계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 기계를 작동할 수 없으면 기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그렇기에 쓴 만큼 계속 충전해야 기계를 통해 많은 것을 공급받게 된다. 목회자로서 너무 바쁘고 너무 많은 일을 하다 보면 충전하지 못하고 지낼 때가 있다.  

엘리야와 같이 하늘의 능력을 끌어들일 만큼 강력한 주님의 통로로 쓰임받던 선지자도 사역을 과하게 하다 지쳤을 때 이세벨의 말 한마디조차 수용할 수 없는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 사람이 탈진하게 되면 죽기를 원할 만큼 나약하게 된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별수 없다. 힘이 소진되면 절망에 이른다.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힘이 없다.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만 보인다. 부딪힌 현실의 벽 앞에서 주저앉고 낙심하게 된다. 

목회를 하다 보면 그런 상황에 부딪칠 때가 있다. 교회가 커질수록, 사역이 많아질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성에 빠지고, 심하면 탈진에 이른다. 사람이 많으면 사역도 많아진다. 그 사역이 점점 불어나 도무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체력, 영적 탈진에 빠져들면 엘리야와 같이 한탄할 때도 있다. 

원치 않아도 내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일거리가 밀려올 때 허둥지둥 뛰어다니다가 체력 관리와 영성 관리에 실패해 구멍이 나기도 한다. 그러면 만사가 귀찮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