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3년 05월

기획2 - 교회가 집이자 학교, 놀이터인 대흥교회 제자비전 아카데미

기획 우은진 기자

한국 교회는 ‘다음 세대’ 걱정을 자주 한다. 그런데 대구 대흥교회(담임: 정명철 목사)는 그런 걱정이 없다. 대흥교회의 다음 세대 아이들은 마치 초대 교회 공동체처럼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며 신앙과 학업, 삶을 공유하고 있다. 바로 2009년 11월 세워진 대흥교회 제자비전 아카데미가 그 공동체다. 

국내 기독교 대안 학교 중 가장 기독교 신앙에 기반해 내실 있고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흥교회 제자비전 아카데미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12명의 성도 자녀를 돌보며 기독교 대안 학교로 성장

대흥교회가 처음부터 마음먹고 기독교 대안 학교인 제자비전 아카데미를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1992년 개척된 대흥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공장 지역이었고, 2002년 교회를 한 번 건축했다. 15년 전부터는 교회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맞벌이 부부가 교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대흥교회는 성도 가정 중 맞벌이 부부 자녀 12명을 돌봐주면서 CMS 영수학원, 피아노와 미술학원, 하늘꿈어린이집, 하늘꿈채어린이집, 토요학교, 아트스쿨 등으로 점차 확장해 나갔다. 대안 학교를 하자는 계획 하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하나둘씩 확장시켜 주셨다고 한다.

정명철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의도적으로 계획하기보다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제자비전 아카데미는 이 같은 성도들의 필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