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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필훈 선교사_ 국제오엠 선교선
다국적 선상 공동체·세계 최대 선상 서점
로고스 호프 국제 선교선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모인 360여 명의 사역자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섬기고 있기에 ‘떠다니는 UN(Floating United Nations)’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다국적 선상 공동체’라는 특성은 비기독교 국가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문화 교류를 가능케 한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사역자들이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선상 생활 자체가 제자훈련의 현장이자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사실 배에 서점이 있는 경우는 로고스 호프가 유일하다. 로고스 호프가 ‘세계 최대 선상 서점’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선상 서점이 수천수만의 방문객을 만날 수 있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선상 서점 덕분에 지난 50여 년의 선교선 사역 기간 동안 총 5척의 선교선을 통해 4천 9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
서점을 쉽게 방문하고 책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라에는 선상 서점이 큰 의미가 없지만, 아직도 많은 섬 국가에는 서점이 드물기에 로고스 호프는 각종 서적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된다. 캐리비안의 섬 나라들 중 많은 나라의 거의 모든 집마다 로고스 호프를 통해 구입한 책이 한 권 이상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년 전 방문했던 엘살바도르의 경우 하루에 1만 3천 명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