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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설성환 목사_ 사랑의교회 국내전도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펌프에서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한 바가지의 물을 부어야 한다. 이 물을 ‘마중물’이라고 부른다. 마중물 자체가 우물의 모든 물을 채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중물은 땅속 깊은 곳에 이미 흐르고 있는 물길을 깨우고, 다시 솟아오르게 한다.
사랑의교회 에벤에셀 사역이 농촌 교회와 지역 교회를 섬기는 방식도 이와 닮았다. 사랑의교회가 지역 교회를 대신해서 목회하거나 전도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 교회 안에 하나님께서 이미 심어 놓으신 복음의 생명력과 목회적 가능성이 다시 솟아오르도록 기도와 훈련, 사람과 사역의 자원을 마중물처럼 붓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교회 에벤에셀 사역은 물품을 전달하고 행사를 진행한 뒤 돌아오는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농어촌 미래자립교회가 고립되지 않도록 ‘연합’하도록 하고, 복음전도의 실제 현장을 통해 교회에 생명의 역동성이 생기도록 돕는 한국교회 동반 성장 사역이다. 교회가 다시 전도하게 하고, 목회자가 다시 사명을 붙들게 하며, 지쳐 있던 사모가 다시 웃고, 복음에 무관심하고 냉소적이던 다음 세대가 다시 예배하도록 돕는 생명의 마중물이다.
개 교회를 넘어 한 지역의 복음 생태계를 세우는 에벤에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