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7년 06월

기획 ④ | 제자훈련 교재 사용 현황 및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기획 양승언 목사_국제제자훈련원

제자훈련 교재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해당 교재가 현장을 통해 얼마나 검증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제자훈련 교재는 지역 교회 내 지도자들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다른 교재에 비해 그 필요성이 더욱 요구된다. 이에 국제제자훈련원에서는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교회들이 실제로 어떤 교재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옥한흠 목사의 교재에 대한 인도자와 훈련생의 만족도는 어떠한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국제제자훈련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953명이 설문에 응해 주었다. 특별히 이번 설문에는 담임목회자가 CAL세미나를 수료하지 않는 교회의 응답자도 316명이나 참여해, 한국 교회 내 제자훈련 교재 사용 현황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번 설문조사의 중요한 결과를 함께 나눔으로, 실제 현장에서 어떤 교재가 사용되고 있는지, 이들 교재가 갖는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제자훈련 교재 사용 현황

 

1) CAL세미나 수료 여부에 따른 사용 현황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에서 담임목회자가 CAL세미나를 수료한 경우는 637명으로 66.8%를, 미수료한 경우는 316명으로 33.2%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조사를 통해 CAL세미나 수료 여부에 상관없이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간한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교재(이하 옥한흠 교재)가 한국 교회 내에서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우선 담임목회자가 CAL세미나를 수료한 경우,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옥한흠 교재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4.6%에 이르렀다. 이는 이전에 실시한 조사 결과(2003년 82.8%, 2006년 88.0%)와도 비슷한 것으로, 옥한흠 교재가 여전히 CAL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들에게 선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는, 타기관에서 출간한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8.9%, 교회 내 자체 제작 4.7%, 기타 1.7%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담임목회자가 CAL세미나를 수료하지 않은 경우는,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옥한흠 목사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42.7%로 가장 높았고, 타기관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29.7%, 자체 제작 22.8%, 기타 4.7%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CAL세미나를 수료하지 않는 경우 역시 옥한흠 교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CAL세미나를 수료하지 않은 교회에서조차 옥한흠 교재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사실은 옥한흠 교재가 갖는 영향력이 CAL세미나 수료 여부에 상관없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그리고 그만큼 한국 교회 내 제자훈련 교재로서 옥한흠 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표1> CAL세미나 수료여부에 따른 사용 현황
  옥한흠 교재 자체 교재 타기관 기타
CAL세미나 수료 84.6% 4.7% 8.9% 1.7%
CAL세미나 미수료 42.7% 22.8% 29.7% 4.7%
전체 70.7% 10.7% 15.8% 2.7%

 

2) 교회의 특성에 따른 사용 현황
그렇다면 교회의 특성에 따른 제자훈련 사용 현황은 어떻게 될까? 먼저 교회가 속한 지역별 특성에 따른 교재 사용 현황에 대해 살펴보자.
  이번 설문에 응답한 교회의 지역적 특성을 물은 결과, 대도시가 48.0%로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가 37.6%, 농어촌이 12.8%, 기타가 1.7% 순이었다. 교재에 대한 선호도는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역적 특성에 상관없이 옥한흠 교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어촌이 대도시보다 약 5% 가량 감소했지만 그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에 관계없이 옥한흠 교재가 일선 목회현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표2> 지역적 특성에 따른 사용 현황
  옥한흠 교재 자체 교재 타기관 기타
대도시 71.1% 10.1% 15.5% 3.3%
중소도시 72.6% 10.3% 14.5% 2.5%
농어촌 66.4% 14.8% 18.0% 0.8%
기타 50.0% 6.3% 37.5% 6.3%

 

  교회의 규모에 따른 제자훈련 교재 사용 현황 역시, <표 3>과 같이 교회의 규모 상관없이 옥한흠 교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회의 규모가 커질수록 옥한흠 교재 사용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교회의 규모가 클수록 검증된 교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교회 규모가 점점 커질수록 자체 교재 사용의 비율이 낮아지는 데 비해 1,000명 이상의 교회에서는 그 비율이 다시 높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타기관 교재 사용 비율은 교회의 규모가 클수록 그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표3> 교회 규모별 사용 현황
  옥한흠 교재 자체 교재 타기관 기타
100명 미만 64.2% 13.5% 19.0% 3.3%
101~500명 72.7% 8.2% 16.3% 2.8%
501~1000명 79.3% 7.4% 10.7% 2.5%
1001명~ 78.9% 11.4% 8.8% 0.9%

 

  제자훈련 실시 연수에 따른 교재 사용 현황 역시,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시 연수에 상관없이 옥한흠 교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실시 연수가 길어질수록 옥한흠 교재를 사용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이다. 제자훈련을 현장에서 실시해 본 경험이 많은 목회자들이 더 선호한다는 것은 옥한흠 교재가 현장에 잘 맞는다는, 다시 말해 그만큼 현장을 통해 검증된 교재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표4> 제자훈련 실시 연수에 따른 사용 현황
  옥한흠 교재 자체 교재 타기관 기타
1년차 62.3% 12.9% 20.9% 4.0%
2년차 66.7% 12.4% 18.6% 2.3%
3년차 75.7% 7.9% 14.9% 2.1%
4년차 86.4% 6.4% 6.1% 1.5%
5년차~ 77.9% 9.4% 10.7% 2.0%

 

  담임목회자의 연령에 따른 사용 현황 역시,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옥한흠 교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응답되었다.
  특히, 담임목회자가 젊을수록 옥한흠 교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만큼 젊은 세대들에게도 옥한흠 교재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들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여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교재를 수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한흠 교재가 앞으로도 더욱 많이 선호되고 활용될 것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표5> 담임목회자 연령에 따른 사용 현황
  옥한흠 교재 자체 교재 타기관 기타
30~40대 74.4% 9.9% 13.1% 2.6%
50대 66.6% 11.8% 18.9% 2.6%
60대 이상 67.3% 10.6% 18.6% 3.5%

 

 


2. 제자훈련 교재에 대한 만족도 조사

 

1) 목회자의 만족도
그렇다면 실제로 제자훈련 교재를 사용하는 목회자들의 교재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제자훈련 교재에 대한 목회자의 만족도를 물은 결과, 옥한흠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 <표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평신도 지도자 훈련을 위한 교재로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4.7%,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53.3%, “불만이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사용한다”는 응답이 1.9%, “불만이며, 다른 교재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0.1%로 나왔다. 즉 옥한흠 교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표 6>에서 알 수 있듯이, ‘옥한흠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자체 제작해서 사용’하는 경우나 ‘타기관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왔다. 따라서 옥한흠 교재가 많이 사용될 뿐만 아니라, 그만큼 만족도도 높아 제자훈련을 위한 효과적인 교재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목회자의 만족도는 지역이나 교회 규모, 교회 역사와 같은 특성에 상관없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표6> 교재에 대한 목회자의 만족도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불만 매우 불만
옥한흠 교재 44.7% 53.3% 1.9% 0.1%
자체 제작 17.6% 65.7% 11.8% 4.9%
타기관 10.6% 69.5% 13.9% 6.0%
기타 23.1% 65.4% 3.8% 7.7%

 

2) 훈련생의 만족도
교재에 대한 목회자의 만족도 못지않게 훈련에 참석한 평신도들의 만족도 역시 교재의 효과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이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자훈련 교재에 대한 훈련생들의 만족도를 목회자들에게 물은 결과, 옥한흠 교재의 경우 <표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우 만족했다”는 응답이 39.0%, “대체적으로 만족했다”가 55.9%, “어려워하며 불만족했다”가 5.0%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자훈련 교재로서 옥한흠 교재에 대해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표 7>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만족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다른 교재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옴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옥한흠 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인도자인 목회자뿐만 아니라 훈련생으로 참석하는 평신도에게도 다른 교재에  비해 만족도가 동일하게 높음을 알 수 있다.

<표7>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만족도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불만 매우 불만
옥한흠 교재 39.0% 55.9% 5.0% 0.0%
자체 제작 18.6% 73.5% 4.9% 2.9%
타기관 13.9% 69.5% 15.2% 1.3%
기타 19.2% 65.4% 15.4% 0.0%

 

3) 훈련생의 이해도
훈련생들의 교재에 대한 이해도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옥한흠 교재에 대한 훈련생들의 이해도를 목회자들에게 물은 결과,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이 37.5%, “다소 불편을 느꼈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가 52.9%, “어려워했다”가 8.5%, “매우 어려워했다”가 0.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이해도는 <표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른 교재에 대한 훈련생들의 이해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표8>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이해도
  불편 없음 다소 불편 어려워함 매우 어려워함
옥한흠 교재 37.5% 53.9% 8.5% 0.1%
자체 제작 41.2% 52.0% 6.9% 0.0%
타기관 29.8% 57.0% 11.9% 1.3%
기타 42.3% 53.8% 3.8% 0.0%

 

  따라서 옥한흠 교재가 다른 교재에 비해 어렵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도 훈련생들의 교재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교재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같은 이해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의 경우에는 다른 교재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온 것은, 옥한흠 교재가 그만큼 다른 교재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4) 훈련생의 특성에 따른 만족도와 이해도
우선 지역적 특성에 따른 훈련생의 만족도와 이해도에 대해 살펴보자.
  <표 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옥한흠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만족도는 대도시나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이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훈련생의 이해도의 경우, <표 10>과 같이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의 비율이 대도시는 41.5%, 중소도시는 36.2%, 농어촌 27.2%로 낮아져, 지역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표9> 옥한흠 교재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훈련생의 만족도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불만 매우 불만
대도시 40.0% 55.7% 4.3% 0.0%
중소도시 38.1% 56.2% 5.8% 0.0%
농어촌 39.5% 54.3% 6.2% 0.0%
기타 25.0% 75.0% 13.3% 0.0%

 

<표10> 옥한흠 교재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훈련생의 이해도
  불편 없음 다소 불편 어려워함 매우 어려워함
대도시 41.5% 52.0% 6.2% 0.3%
중소도시 36.2% 56.5% 7.3% 0.0%
농어촌 27.2% 51.9% 21.0% 0.0%
기타 25.0% 62.5% 12.5% 0.0%

 

  하지만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지역적 특성에 상관없이 옥한흠 교재가 다른 교재보다 20~30% 정도 높게 나왔다(<표 11> 참조). 따라서 옥한흠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만족도는 지역적 특성에 상관없이 다른 교재에 비해 높음을 알 수 있다.
<표11> 교재별 지역에 따른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 비율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옥한흠 교재 40.0% 38.1% 39.5%
자체 제작 15.2% 21.6% 22.2%
타기관 11.3% 15.4% 18.2%

 

  둘째로 학력에 따른 훈련생들의 만족도와 이해도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훈련생의 주된 학력을 물은 결과(복수선택 가능), 중졸 이하가 9.9%, 고졸이 73.7%, 대졸 이상이 49.8%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회 전반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제자훈련의 주된 대상이 고졸 이상임을 알 수 있다.
  옥한흠 교재에 대한 학력에 따른 훈련생의 만족도는 <표 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력이 높을수록 “매우 만족했다”라는 응답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만족도의 경우, 중졸 이하의 경우 역시 여전히 다른 교재들에 비해서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표12> 옥한흠 교재의 학력에 따른 훈련생의 만족도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불만 매우 불만
대졸 이상 45.3% 51.3% 3.4% 0.0%
고졸 36.0% 58.6% 5.4% 0.0%
중졸 이하 33.3% 56.7% 10.0% 0.0%

 

  그런데 훈련생의 이해도의 경우, <표 13>과 같이 학력이 낮을수록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이 줄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중졸 이하의 경우, “어려워했다”는 응답이 다른 교재에 비해서도 높게 나와, 저학력의 경우 옥한흠 교재를 다소 어려워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훈련의 주된 대상 중 10% 가량만이 중졸 이하이며, 앞으로 사회적으로 학력이 더욱 상승할 것을 감안할 때, 훈련의 주된 대상들은 여전히 옥한흠 교재에 대한 만족도와 이해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표13> 옥한흠 교재의 학력에 따른 훈련생의 이해도
  불편 없음 다소 불편 어려워함 매우 어려워함
대졸 이상 45.3% 49.6% 5.1% 0.0%
고졸 34.2% 55.9% 9.7% 0.2%
중졸 이하 8.3% 65.0% 25.0% 1.7%

 

  셋째로 연령에 따른 훈련생들의 만족도와 이해도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옥한흠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주된 연령층을 물은 결과(복수선택 가능), 30~40대가 83.7%로 가장 높았고, 50대 37.8%, 60대 이상 5.8%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 교회 내 제자훈련을 실시함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대상은 30~40대를 중심으로, 50대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옥한흠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만족도를 물은 결과, <표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조금씩 낮아지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교재에 비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도 역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다른 교재에 비해 조금씩 높게 나타났다(<표 15> 참조). 따라서 훈련의 주된 대상이 되는 30~40대, 그리고 50대는 옥한흠 교재에 대한 만족도와 이해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표14> 옥한흠 교재의 연령에 따른 훈련생의 만족도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불만 매우 불만
30~40대 40.2% 54.9% 4.9% 0.0%
50대 37.3% 56.2% 6.5% 0.0%
60대 이상 33.3% 57.6% 9.1% 0.0%

 

<표15> 옥한흠 교재의 연령에 따른 훈련생의 이해도
  불편 없음 다소 불편 어려워함 매우 어려워함
30~40대 39.9% 52.1% 7.9% 0.2%
50대 33.7% 55.8% 10.5% 0.0%
60대 이상 18.2% 75.8% 6.1% 0.0%

 

  옥한흠 교재에 대해 어려워서 농어촌지역이나 저학력, 고령의 훈련생들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이해도가 농어촌지역, 저학력, 고령일수록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훈련의 주된 대상이 되는 학력이나 연령층에서는 옥한흠 교재에 대한 만족도와 이해도가 높았다. 옥한흠 교재가 훈련생의 입장에서도 다른 교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이해도와는 별개로, 옥한흠 교재에 대한 훈련생의 만족도는 지역이나 학력, 연령에 상관없이 높았다는 사실이다. 즉 훈련생들이 교재를 다소 어려워한다고 하더라도 교재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삶의 변화를 맛보게 된다면 이러한 어려움은 부수적인 문제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3. 제자훈련 교재의 효과성

그렇다면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교재에 대한 목회자와 평신도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면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겠지만, 훈련생들의 영적 성장과 성숙, 그리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 영적 성장과 성숙
우선 제자훈련 교재가 훈련생들의 영적 성장과 성숙에 미친 영향을 물은 결과, 옥한흠 교재의 경우 39.5%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58.6%, “미미한 영향을 주었다” 1.8%,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표 16>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른 교재에 비해 35~40% 정도 높은 수치로, 옥한흠 교재가 훈련생의 영적 성장과 성숙에 미친 영향에 있어서 뛰어난 경쟁력을 있음을 알 수 있다.

<표16> 교재가 훈련생의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매우긍정적영향 긍정적 영향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옥한흠 교재 39.5% 58.6% 1.8% 0.1%
자체 제작 24.5% 66.7% 5.9% 2.9%
타기관 12.6% 63.6% 20.5% 3.3%
기타 30.8% 46.2% 23.1% 0.0%

2) 삶의 변화

 

제자훈련 교재가 훈련생의 삶의 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물은 결과, 영적 성장과 성숙에 미친 영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표 17>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삶의 변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는 응답이 옥한흠 교재가 32.5%, 타기관 교재(7.9%)나 자체 제작(19.6%)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왔다. 따라서 옥한흠 교재는 다른 교재에 비해 훈련생의 영적인 성장은 물론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도 탁월한 교재임을 알 수 있다.

<표17> 교재가 훈련생의 삶의 변화에 미친 영향
  매우긍정적영향 긍정적 영향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옥한흠 교재 32.5% 62.5% 4.9% 0.1%
자체 제작 19.6% 66.7% 11.8% 2.0%
타기관 7.9% 64.2% 23.8% 4.0%
기타 26.9% 38.5% 34.6% 0.0%

 

3) 훈련생의 특성에 따른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그렇다면 훈련생의 특성에 따른 옥한흠 교재가 갖는 효과는 어떨까? 우선 훈련생의 연령에 따른 영적 성장과 성숙에 미친 영향은 <표 18>과 <표 19>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대 이상이 30~40대 보다 다소 낮게 나왔다.
  다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러한 현상은 다른 교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으로, 아무래도 연령층이 높을수록 훈련을 통한 영적인 열매는 젊은 세대에 비해 낮을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영향이 미미했다”는 응답의 하락폭이 옥한흠 교재에 비해 다른 교재가 더 크게 나왔다. 이는 옥한흠 교재가 훈련생의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력은 다른 교재에 비해 훈련생의 연령변화에 덜 민감하다는 사실을, 다시 말해 옥한흠 교재가 연령과 상관없이 영적 성숙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표18> 30~40대 훈련생의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매우 긍정적 긍정적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옥한흠 교재 40.6% 57.7% 1.6% 0.2%
자체 제작 26.2% 66.7% 4.8% 2.4%
타기관 15.1% 66.4% 17.6% 0.8%
기타 34.8% 52.2% 13.0% 0.0%

 

<표19> 50대 훈련생의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매우 긍정적 긍정적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옥한흠 교재 35.9% 61.5% 2.3% 0.3%
자체 제작 19.4% 67.7% 6.5% 6.5%
타기관 7.5% 58.2% 28.4% 6.0%
기타 22.2% 33.3% 44.4% 0.0%

 

훈련생의 학력에 따른 옥한흠 교재가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은 <표 20>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력에 상관없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대졸 이상의 경우 다소 높아지고, 종졸 이하의 경우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표 2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타 기관의 교재의 경우, 학력이 높거나 낮아짐에 따라 오히려 “미미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응답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옥한흠 교재는 오히려 훈련생의 학력차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20> 옥한흠 교재의 학력에 따른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매우 긍정적 긍정적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대졸 이상 44.4% 55.0% 0.3% 0.3%
고졸 37.7% 60.1% 2.0% 0.2%
중졸 이하 42.6% 52.5% 4.9% 0.0%

 

<표21> 타기관 교재의 학력에 따른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매우 긍정적 긍정적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대졸 이상 12.5% 59.4% 25.0% 3.1%
고졸 11.4% 70.2% 17.5% 0.9%
중졸 이하 10.0% 40.0% 35.0% 15.0%

 

 

4) 실시 연수에 따른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제자훈련 실시 연수에 따른 옥한흠 교재가 훈련생의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표 2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자훈련 실시 연수가 5년 이상 된 교회의 경우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1.6%로 큰 폭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제자훈련의 경험이 쌓여 교재를 다루는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같은 교재를 사용하더라도 그 열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현장 경험이 많은 목회자들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옥한흠 교재가 현장에서 그 효과성이 검증된 교재라는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표22> 옥한흠 교재의 실시 연수에 따른 영적 성장에 미친 영향
  매우 긍정적 긍정적 미미한 영향 영향 없음
1년차 36.9% 60.1% 2.5% 0.5%
2년차 35.6% 63.6% 0.8% 0.0%
3년차 28.3% 68.9% 2.8% 0.0%
4년차 35.1% 63.2% 1.8% 0.0%
5년차~ 51.6% 46.4% 1.0% 1.0%

 

  이상에서 우리는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교재가 지역이나 교회 규모 등 여러 특성과 상관없이 선호도가 높아, 실제로 많은 목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교재를 사용했던 목회자들이나 훈련생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실제로 훈련생의 영적 성장과 삶의 변화에 미친 영향력이 다른 교재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어느 교재이든지 완벽한 교재는 없을 것이다. 다만 옥한흠 교재가 지역 교회 제자훈련을 위해 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그 제작 취지에 맞게 지역 교회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훈련을 통한 삶의 열매를 가져오는 데 귀하게 쓰임 받고 있음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교재가 더욱 많은 현장에서 사랑받고, 더욱 많은 목회자와 훈련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변화되어 더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원해 본다.

 


양승언 목사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다. 현재 사랑의교회 부교역자이며, 국제제자훈련원에서 사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