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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종포 목사 _ 아름다운교회
아름다운교회 제자훈련의 역사는 교회 개척의 역사와 함께 22년이 흘러가고 있다. 여성 제자반이 18기가 출범하고 있지만 남성 제자반은 불과 9기가 지난달에 개강을 했다. 이 수치가 말해 주는 것은 남성 제자반 운영에 이런저런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는 의미도 된다.
교회를 개척한 이후, 애초 여성 제자반과 함께 남성 제자반의 시동도 함께 걸었으나 생각 외로 그리 쉽지가 않았다. 개척 초기에 시작되었던 남성 제자훈련은 얼마 가지 못해서 멈추고 말았던 것이다. 30대 초반의 젊은 목사가 개척하여 경험이 부족한 가운데 제자훈련을 시작한 탓에 시행착오가 많았다.
남성 제자훈련을 다시 할 수 있었던 네 가지 이유
우선 제자훈련은 구성원들을 장악할 수 있는 장악력이 있어야 하는데, 여성 그룹에 비하여 남성 그룹은 그 장악력이 현저히 차이가 있었다. “남성 제자훈련이 여성 제자훈련보다 더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지금은 좀 다르게 생각하지만 초기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어서 남성 제자훈련에 대한 자신감이 약했고, 실제로 운영이 잘 되지 않았다.
여성 제자반은 첫 기수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문을 닫은 반이 하나도 없다. 단지 어떤 그룹이 훈련 도중 상당수가 도중하차해 참담했던 경우는 있었지만 “한 명만 남아도 훈련은 계속된다”는 고집 때문이었는지 문을 닫는 기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