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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진상 목사 _ 양산 평산교회
크리스티안 A. 슈바르츠는 ‘자연적 교회 성장’ 원리인 8가지 질적 특성 중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이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이라고 했다. 성장하는 건강한 교회의 지도자는 사역을 위해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기회와 권한을 부여하는 일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회와 권한 부여의 사역을 가장 잘 도출할 수 있는 것은 제자훈련과 재생산이다. 즉 영적 자생 조직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제자훈련이란 건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는 적절하고도 필수적인 도구이다. 그리고 목회자를 돕는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것은 목회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은 목회자가 반드시 고려하여 설계하고 실천해야 할 필수 사항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평산교회가 소재하고 있는 양산시는 부산시와 울산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느 도시보다 더 유동인구(10년 평균 전출률 16.2%)가 많다. 그래서 교인들의 정착률이 떨어지는 열악한 불교권의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에겐 교인들을 정착시키는 최선의 방법이 제자훈련이었다. 결과적으로 주변의 다른 교회보다 크게 성장한 그 저변에는 제자훈련을 통한 교인 정착과 그 사역의 중심에 서 있는 순장들이 눈물로 씨를 뿌린 인고의 세월이 있다.
순장은 담임목사의 눈과 귀, 입이다
1988년 교회 개척 초기에는 다락방 모임을 직접 인도했다. 그러나 1993년 CAL세미나 후 제1기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부터 훈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