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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태수 목사 _ 은평성결교회
성도를 예수의 제자로 변화시키기 위해 제자훈련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는 데에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그리고 제자훈련이 목회본질이라는데도 이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 개 교회에서 실행하는 데는 주저한다. 왜? 전통적인 기성 교회에서는 굳이 제자훈련을 하지 않아도 교회가 잘 돌아가고 목회가 잘 되고 있다는 착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러는 힘든 제자훈련을 굳이 한다는 것이 귀찮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직무유기이다. 왜 전통적인 기성 교회가 제자훈련을 시작해야하는지, 그 유익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자. <편집자 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재 정원’이라고 불리는 제주도의 분재예술원에 가 본 적이 있다. 성범영 원장이 1968년부터 본격적으로 황무지를 개간하고 나무를 키우기 시작해 1992년 분재예술원의 문을 열게 되었는데, 수백 그루의 분재들이 자라는 분재예술원은 외국의 저명인사들과 관람객들 사이에 ‘천국 정원’으로 통하는 곳이다.
그만큼 분재예술원에는 그의 땀과 혼이 녹아들어 있는데, 그보다 나를 더 매료시킨 것은 그의 분재철학이다. 중국의 장쩌민 전 국가주석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예정된 시간인 30분보다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이곳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그 후 국내외의 많은 고위층들이 이곳을 방문하였고, 중국에서는 ‘위대한 농부’로 초청받아 수차례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분재도 아름답지만 자연 앞에 겸허한 농부의 마음으로, 모든 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