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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디사이플
한국 교회 안에서 청년들은 그동안 변방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 교회가 청년들을 붙잡지 않으면, 교회의 미래 자체가 불투명해져 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변화된 시대에 맞는 청년들의 욕구와 가치관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의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자훈련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사명감을 일깨워주며, 비전과 열정을 심어주는 데 더없는 역할을 한다. 이에 청년 제자훈련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사랑의교회 대학부와 청년부의 제자훈련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학 시절, 제자 비전을 품게 하다
- 사랑의교회 대학부 제자훈련
백승준 목사 _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제자훈련의 토양이 잘 닦여 있는 곳이다. 2001년 초 사랑의교회 대학부에 부임하며 처음 맡게 된 일 중 하나는 제자훈련 지원생들과 일대일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다. 총 3개의 제자반을 구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모집하였는데, 지원자가 70명을 넘어 1:2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었다. 과거 다른 교회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하면 바쁜 대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읍소하는 분위기로 찾아다녔던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예비 제자반을 이수한 성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