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8년 01월

기획 ③ | 성장에 대한 조급증, 제자훈련을 프로그램으로 전락시킨다

기획 김인희 목사 _ 수서은혜교회

제자훈련을 하다가 실패의 위기를 만나는 이유중 하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붙잡지 못하고, 하나의 교회 성장 프로그램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을 교회에 잘 접목하면, 교회 성장을 가져오는 것은 이미 많은 모델 교회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그러나 성장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추고 조급하게 진행하면, 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성장에 대한 조급증’은 많은 목회자들이 갖고 있는 문제이다. 어느 목회자가 ‘성장’을 바라지 않겠는가? 9년 전 개척 초기 새벽예배에 2, 3명이 나와 앉아 있었는데, 그때 나는 ‘어디 시신이라도 예배시간만 잠간 빌려 데려다 놓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부교역자로 있었을 때에는 전혀 느껴 보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성장’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내 생각을 떠나지 않았다. ‘아, 이래서 목회자들이 성장에 목을 매는구나’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성장만 된다면, 양잿물도 기꺼이 마시겠다’는 말도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어느 교수님의 고백이다. 목회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교회를 예를 들어, ‘교회가 성장하려면 어느 교회의 목사와 같이 강대상에서 무릎 꿇고 기도해야 됩니다. 그 목사는 일 년에 약 300여 일을 강대상에서 기도하면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라고 강하게 동기부여를 하자, 강의를 듣던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들은 교회 성장을 위하여 365일을 강대상에서 날밤을 지새우면서 기도하고...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