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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디사이플
CAL세미나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은 빨리 교회 현장에 가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이다. 그러나 이내 현실이 냉정함을 깨닫고, 좌절할 때가 있다. 교회 성도들의 동의를 얻거나 훈련생을 모집하는 단계에서부터 삐걱거리기도 하고, 귀납적 인도가 서투르고 훈련생들이 과제물을 버거워하며 훈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제자훈련 실패의 여러 위기가 목회 현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다음은 제자훈련 목회를 하면서 실패의 위기를 만났던 세 명의 목회자들의 경험담이다. <편집자 주>
산본 무지개교회 이종근 목사
“실패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알고, 철저한 준비로 재도전하다”
산본 무지개교회 이종근 목사는 자신 있게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비록 CAL세미나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이미 이전에 풍부한 소그룹의 경험이 있었기에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훈련 받던 이들 중 두 사람이 “성경공부나 숙제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거냐”며 제자훈련 형식 자체를 부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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