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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디사이플
훈련생들은 제자훈련 첫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라는 A4 한 장의 숙제 점검표를 받게 된다. 매주 D형 큐티, 생활숙제, 독후감, 기도, 성경 읽기 등을 체크하며, 훈련의 성실성을 스스로 체크하여 인도자에게 제출한다. 더러는 뿌듯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속 찔림이 강하게 요동친다. 그만큼 부담감이 큰 게 과제물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숙제의 여부를 체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숙제가 실제로 훈련생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 왔는가이다. 세 명의 훈련생들을 통해 솔직한 경험담을 들어보도록 하자. <편집자 주>
푸른초장교회 나은정 집사
“나 중심에서 벗어나는 제자의 삶을 연습합니다”
세상에는 입에 쓰고 몸에는 좋은 것이 많다. 재미있는 것은 입에는 써도 계속 씹다 보면 어느 순간 단맛이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이다. 제자훈련 과제물 역시 그렇다. 과제물로만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어느 순간 그 과제를 뛰어넘는 은혜를 만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푸른초장교회 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