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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반석 선교사 _ 창의적 접근 지역
창의적 접근 지역인 선교지역으로 부름 받고, 말씀과 사랑 그리고 기도로 백성들을 섬겨온 지 어언 십여 년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제자훈련도 “말씀과 사랑 그리고 기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말씀 없는 사랑은 인본적인 자선 행위이고, 사랑 없는 말씀은 교과서적 지식뭉치일 뿐이다. 사랑 없는 기도는 바리새적인 종교행위이고, 기도 없는 사랑은 자기만족적 적선이다. 기도 없는 말씀은 포탄 없는 대포이고, 말씀 없는 기도는 허공을 치고 돌아오는 메아리일 뿐이다.
그리스도의 가정은 바로 “말씀과 사랑 그리고 기도”가 아름답게 용해되어 빛을 발하는 등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말씀으로 먹이고, 사랑으로 보듬고, 기도로 한 영혼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키우는 제자훈련의 가장 좋은 모델은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후, 근 이십 년간 제자훈련의 길을 달려왔다. 특별히 선교현장에서 제자훈련에 매진하며 달려온 십여 년 동안 제자훈련 사역의 가장 달콤한 열매를 맛보아 온 것은 바로 우리 가정이었다.
아버지가 직접 자녀들을 제자훈련 하다
현지에 정착한 지 사오 년이 지난 후, 무신론적인 현지 교육환경과 한인들이 드문 내륙 땅이라 주일학교나 성경캠프 등에 참가할 기회도 없는 상황 속에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