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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옥성석 목사 _ 일산 충정교회
지난 10월 6일 ‘대통령과 언론’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이 있었다. 이 심포지엄에서 한양대 박병진, 김병수 교수는 ‘대통령의 리더십과 소통양식’이라는 공동주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MB정부와 Mb사단
박 교수는 “이 대통령은 소통이라기보다는 홍보의 색채가, 쌍방향적 논의보다 일방향성 메시지 전달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이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통 점수는 100점 기준으로 볼 때 각각 30점 정도”라고 주장했다.
사실 MB정부 초기부터 ‘소통’ 문제는 화두로 떠올랐다. 자기네들끼리고소영는 잘 통하면서, 그 외의 구성원들과는 도무지 통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쇠고기정국으로 촛불시위대가 광화문을 뒤덮고 있었을 때, 청와대 뒷산에 홀로 ‘격리’되어 있던 대통령의 모습은 소통부재(疏通不在)의 상징적인 그림이었다.
이에 반해 FIFA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에 실린 ‘Surprise, Surprise놀랍고 놀랍다’란 글은 우리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집트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홍명보와 그 아이들’-Mb사단이라고 부르고 싶다. 단, 소문자로 표기한 것을 양해해주기 바란다-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과이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18년 만에 8강에 올랐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저지를지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새삼 ‘Mb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