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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방선기 목사 _ 직장사역연구소 소장
지난 몇 년간 정부의 각료들을 뽑는 과정에서 도덕성과 경제문제에 부정이 있으면 아예 초반에 거부되거나 인선 중간에 탈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자녀들 교육을 위해서 위장전입을 한 경우나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드러난 경우였다.
사실 그런 정도의 문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정말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문제에 약간 하자가 있어도 일하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반론도 있음직한데, 그래도 결국에는 다 탈락하고 만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 사회도 이제는 전보다 많이 깨끗해진 것 같다. 그러면서 이런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 사람이 장관 후보가 되기 전에는 그가 행한 일이 별 문제가 안 되었는데, 왜 장관이 되려고 하는 데는 문제가 되는가? 적어도 정부에서 일하는 지도자가 될 사람에게는 그 정도는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 때문이다. 나는 그 논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깨끗하면, 시간이 좀 걸려도 사회가 깨끗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1. 제자훈련 지도자의 삶의 중요성
일반 사회에서도 그렇다면 교회 내 지도자들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교회가 사회에서 빛의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교회의 지도자들이 세상에서 빛이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성도들과 거리를 두며 목회하는 지도자들의 경우는 도덕성이나 물질문제에서 범하는 실수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일단 그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