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0년 02월

기획5ㅣ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생을 선발하라

기획 오승균 목사 _ 마산성산교회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한 목사님으로부터 제자훈련 접목 과정의 고충을 토로하는 것을 들었다. 제자훈련을 교회에 접목하고 싶은데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지 그림이 잘 안 보인다는 것이다. 예상 외로 제자훈련을 교회에 접목할 때이처럼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제자훈련을 목회와 교회에 접목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그렇다고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알고 보면 교회 지도자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제자훈련 접목 과정만 알면 말이다. 따라서 제자훈련을 시작하기 전 긴히 필요한 것이 정착·양육 프로그램이다.
나는 마산성산교회에 부임하여 처음 2~3년 동안 제자훈련을 목회에 접목하기 위해 미리 준비했다. 그 준비 과정으로 정착·양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제자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지게 되었다. 지금은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실시한 지 만 7년이 된다. 물론 제자훈련 이전 정착·양육 프로그램도 계속하고 있다.

 

정착·양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
제자훈련을 실시한 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양육 프로그램이 왜 필요한지 경험을 통해서 그 이유를 대략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첫째, 제자훈련은 인내와 끈기를 필요로 하는 훈련이다. 적어도 1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자반에 들어오기 전에 한 번도 수 주간 혹은 몇 달간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훈련생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둘째, 제자훈련은 신앙교리를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