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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영수 목사 _ 인천명성교회
예수님은 평범한 열두 사람을 부르시어 함께 생활하시고, 관계를 맺어 가시고, 그들을 지도자로 세워가셨다. 제자훈련의 핵심 중 하나는 그와 같은 인도자와 훈련생과의 아름다운 관계에 있다. 제자훈련은 말 그대로 가르침을 넘어 훈련이며, 이 훈련은 둘 사이의 인격적 접촉 없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훈련하는 동안에 인도자의 인격이나 경험이 훈련생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은 인도자와 훈련생 사이에 사랑의 관계가 전제될 때, 비로소 그 기초를 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인도자는 그 기초를 놓을 수 있는 주춧돌이 되는 일들과 모임들을 스스로 완비해야 제자훈련 초반기에 헤매지 않고,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다.
1. 인도자의 준비
1) 인도자의 분주한 삶을 스스로 정리하라
인도자는 훈련생들에게 최우선의 관심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과 삶과 모든 에너지를 내어줄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인도자가 분주하여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기다 보면 훈련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훈련에 앞서 이 부분을 점검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의 결과는 너무나 뻔하다.
2년 전 교회증축 공사를 했다. 제자훈련은 연간계획에 맞춰 변함없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만날 사람도 많아졌고, 결재와 결정할 것들이 수시로 생겨 마음이 분주해졌다. 제자훈련에 대한 집중력도 그만큼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 인도자가 분주하다보니 훈련생들의 마음까지 분주해지면서 변화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