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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윤대식 목사 _ 새비젼교회
제자훈련은 목회자로서 해야 할 많은 사역 가운데 참으로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사역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더 많은 수고와 마음의 짐이 따르는 사역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내게는 설교보다 제자훈련이 여전히 더 힘들고 어렵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제자훈련을 하면서 인도자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과 도전들 때문이다. 제자훈련 중에 인도자에게 예상치 못한 도전들이 찾아온다. 그러면 현장에서 혹은 그 이후에 반드시 처리하고 극복해 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훈련의 바른 열매를 맛보기가 어렵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 중 공통적으로 겪을 수 있는 몇 가지를 나누어보고자 해야 한다.
첫째, 훈련의 목적 인식시키기
제자훈련을 진행해보면 훈련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훈련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훈련생들이 더러 있다. 여러 차례 훈련의 진정한 의미와 목표를 설명하고 강조했음에도 여전히 제자훈련을 성경공부처럼 생각하는 이들이다. 훈련 중 적용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큐티 혹은 생활 과제 등을 점검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훈련을 시작하여 몇 주가 지나면 누가 그러한지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이런 훈련생이 많으면 인도자의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진다. 그토록 설명했건만 도대체 어떻게 알아듣는 건지,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훈련을 마치고 오히려 더 교만해지지는 않을지, 마음에 염려가 쌓인다.
하지만 이것은 넘지 못할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