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기획 배창돈 목사 _ 평택 대광교회
개척을 시작한 후 교회에 등록한 사람들 중에는 화려한 신앙경력을 가진 자들과 직분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중 오늘의 평택 대광교회가 있기까지 함께한 동역자로 기억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잠깐 들렀다가 떠나거나 오히려 교회에 문제를 일으켰던 자들이 적지 않다.
개척 초기에 마음을 모아 함께 사역할 열두 명의 순장만 있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만큼 함께 일할 사람이 없었다. 함께 사역할 동역자들은 저절로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목회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우리 교회는 여기저기서 모여든 성도들로 미합중국과 같습니다. 회의를 하다 보면 각자의 주장 때문에 혼란스러워요. 회의를 마치고 나면 홍역을 앓은 것 같아요.”
각자 출신 배경과 성격, 그리고 자란 환경이 다른 자들과 함께 사역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이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조직을 만들고 직책을 주면 일시적으로는 조용할지 몰라도 결코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가 없다.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목회방법
좋은 동역자를 세우기 위해서는 제자훈련이라는 목회자의 피땀 어린 헌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픔과 실패가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들은 가장 먼저 두려움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시도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사람을 보며 좌절감을 맛보고 실패의 쓰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