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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장관익 목사 _전주사랑의교회, 김영삼 목사 _금광교회
제자훈련은 담임목사에게는 평신도 동역자를, 평신도에게는 영적 여정을 함께 걸어갈 평신도 동역자를 만들어준다. 더불어 제자훈련 하는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긴 경험이 있는 사역자가 또 다른 교회에서 제자훈련 사역을 할 때 똑같은 제자훈련 교회 공동체를 낳게 한다. 이는 그동안 사랑의교회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다가 다른 교회로 부임하거나 교회를 개척한 공동체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다. 이에 사랑의교회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섬기다가 지금은 다른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하고 있는 두 목회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1. 기다리면 새벽은 반드시 온다
장관익 목사 _ 전주사랑의교회
교회는 내 삶의 고통이었다
지금도 어릴 적에 다녔던 시골 교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목사님과 교회 지도자 간의 갈등으로 인해 서로 다투고 갈라섬으로써,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도 서먹해지고 결국에는 교회를 떠났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공부하며 교회를 다닐 때에는 교회와 세상 가운데서 어느 쪽 하나를 선택하지 못한 채, 교회와 세상 속에서 갈등하고 벗어버릴 수 없는 죄책감을 갖고 사는 회색주의자가 되었다.
그러다 잠시 교회를 떠났다. 그렇지만 교회를 떠나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새벽까지 고민하고 뒤척이다 새벽 종소리를 듣고 몰래 새벽기도에 나가서 기도하며 눈물로 회개하는 날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