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0년 06월

기획4ㅣ팀 사역, 건강한 소통이 중요하다

기획 송태근 목사 _ 강남교회

한국 교회의 역사가 어느덧 한 세기하고도 이십여 년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과거 한 세기 동안이 교회가 한국적 토양 속에서 치열하게 몸을 비틀어 뿌리내리며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어지는 이십여 년은 교회가 한국적 정황을 보듬어 안을 수 있도록 성숙해 가는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성숙의 과정에서 한국 교회를 민족과 열방을 품을 수 있는 건강한 교회로 장성케 한 가장 중요한 동인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제자훈련일 것이다.
한국 교회의 지난 역사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현상은 제자훈련의 DNA를 가진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였다는 점이다. 말씀의 본질로 목회하는 교회들이 성장한다는 사실은 고무적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은 성경적 본질을 붙드는 몸 된 교회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맡겨주시기 때문이다. 이런 ‘당연함의 은혜’가 한국 교회 전반에 더욱 편만해지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제자훈련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은 그 성장의 과정 속에서 풀어야 할 숙제들을 만난다.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담임목사 한 사람이 교회의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전체를 직접 감당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한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강남교회를 섬기면서 성장 과정의 어느 시점에 이르자,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혼자 감당하면서 교회를 이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그래서 제자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많은 교회들이 선택하는 방법대로, 제자훈련을 부교역자들에게 맡기고 나는 사역훈련을 담당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가 지니고 있는 장단점은 무엇일까? 다수의 교회들에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