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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영순 사모(사랑의교회)
이번 세미나에 오신 목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이 간증을 할 때마다 ‘과연 내 간증이 목사님들께 조금이라도 유익한 점이 있을까?’ 하고 저 혼자 반문을 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욥의 처와 같이 옥 목사를 향해 제자훈련에 미쳤다고 불평만 하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일에 미친 나의 남편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삶이 남편에게 유익을 주고 있는가? 우리 교인들이나 내가 만나는 이웃들에게 정말 그 사람 만나서 살맛이 난다는 말을 듣고 있는가?’
이런 바람을 갖는다는 게 지나친 욕심일까요? 혹시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셨기에 저는 오늘도 이 소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 산에 가는데, 산을 오르다 보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얼마 못 가서 겉옷 하나를 벗습니다. 그 옷을 들고 낑낑대며 산 정상에 오르곤 하는데, 막상 정상에서 쉬다 보면 어느새 열기가 식어 벗었던 옷을 다시 입고 심지어는 또 다른 옷까지 가방 속에서 꺼내 입습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빡빡한 세미나 일정에 동참하신 목사님들도 계속해서 산을 오르신 것처럼 힘이 드셨을 줄 압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상에 다 올라온 마지막 시간이기에 열기도 식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겉옷을 입고 숨을 돌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제 간증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CAL세미나 때마다 간증을 하는데, 한 번은 간증 후에 서울에서 사역하시는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