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0년 10월

<제자훈련4> 은보 옥한흠 목사는 걸어다니는 메시지다

기획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故 은보 옥한흠 목사의 입관예배 때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는 옥 목사를 기리며 3가지 이미지를 제시했다. 선한 양치기, 동굴의 우두머리, 새벽 등대지기였다. 이 목사가 제시한 3가지 이미지는 신실한 목회자, 한 길 가는 제자훈련가, 따뜻한 예언자의 다른 표현이다.
이제 그렇게도 그리던 주님 품에 안긴 은보를 구체적으로 추모하는 한국 교회와 제자들은 그의 삶의 궤적을 통하여 한국 교회와 열방을 향한 주님의 심정을 읽어내는 열린 눈과 깨닫는 마음으로 “교회를 교회되게” “성경을 성령으로” 풀어내는 갈망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과연 존귀하신 하나님께서는 은보를 통하여 무엇을 펼쳐내셨는가?

 

다시 생각하는 “교회론”
은보는 지상에서의 자신의 생명이 얼마나 될지 알았을까? 마치 예견이나 한 듯 평소 가슴에 품고 있던 사역과 인생의 주제를 풀어놓았다. 지난해 <디사이플> 11월호에서 그는 그의 사색과 고뇌를 통해 체득한 교회론을 묘사하였다.
“제자훈련의 테크닉이나 프로그램, 교재를 정리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참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제자훈련 속에 숨어있는 신학적인 진리, 즉 그것이 교회론인데, 그것을 터득하는 데는 거의 3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제 자신이 CAL세미나를 시작할 때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책을 쓰면서 교회론을 갖고 나왔지만, 그때조차도 그 깊은 경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20년 넘게 CAL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교회론은 제 안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하게 됐습니다. ‘교회론의 경지가 바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