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0년 10월

<추모3-2> 제자훈련 목회의 큰 바위 얼굴

기획 박정식 목사(은혜의교회)

옥한흠 목사님! 당신은 내 목회의 큰 바위 얼굴입니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던 막막한 목회 초년병 시절, 천막 교회와 지하 교회를 전전하면서 2년 동안 죽을 고생하며 목회에 모든 것을 내걸어 함께 모이게 된 성도 30여 명!
그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도 매일매일의 사역이 너무도 힘들어서 ‘나는 목회자의 사명을 받지 못했나! 이제라도 그 목회의 짐을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주눅 들고 절망하던 목회의 터널 속에서 당신은 제 목회의 방향을 이끌어주셨던 한줄기 빛이었고, 희망으로 올려다보는 큰 바위 얼굴이셨습니다.
수많은 만남! 그러나 첫 만남! 1998년 봄,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있었던 CAL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제 목회에 대한 목회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옥 목사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얼마나 고생이 많았나! 박 목사가 자랑스럽다!” 손잡아주시며 해주시던 그 따뜻한 말씀 한 마디에 온갖 서러움이 다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10여 년 전쯤, 제주도에서 2박 3일 동안 있었던 전국 팀장 모임을 폐회한 직후 저를 따로 부르셨습니다.  
“박 목사, 목회도 힘들지만 특히 제자훈련은 목사의 생명을 파먹는 작업이야! 그러니까 장거리 경주라 생각하고 너무 무리하지 마! 평생 잘해야지! 나 봐라! 정말 중요할 때 건강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후회막급하게 돼!”라며 사랑 가득 담긴 격려와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한 주간에 제자반과 사역반을 합해 16팀을 가르치며 제자훈련에 살짝 미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그 충고와 격려는 마치 주님의 사...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