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0년 10월

<옥한흠 어록> 제자훈련은 설렁탕이다

기획 편집부

바울은 골로새 교회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아파하는 일체감을 보인다. 그 모습은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인 이야기이다. 그들과 같이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경우는 짧은 기간 교회를 개척만 하고 떠났는데, 바울이 그들을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러나 바울은 실제로 그랬다. <중략>
여기에 바울이 말하는 중요한 목회자로서의 양심적인 고백이 있다. 만 명을 앞에 놓고도 한 사람을 주목하듯 내 마음을 그 한 사람에게 쏟으며 설교할 수 있고, 사역을 할 수 있다면 그 지도자는 한 사람 목회철학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키고 있는 사람이다.
천 명을 천 명으로 보는 사람과 천 명을 한 영혼 한 영혼으로 보는 사람,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에 집중하는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인식이 다르고, 말이 다르고, 태도가 다르다.
- 2010년 6월호 “팀 사역, 한 영혼이라도 놓치지 마라” 중

 

요즘 목회자의 세계는 은혜가 점점 메말라 간다. 물론 간혹 어떤 목회자는 멋도 모르고 제자훈련이 좋아서 하다가 오히려 은혜 받는 사람도 있다. 처음 출발부터 은혜를 알고 제자훈련을 선포할 수도 있지만, 순전한 마음으로 제자훈련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은혜 받고 평신도와 함께 변화가 되어 제자훈련 사역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목회자는 어떤 형식으로든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한다. 제자훈련은 목회자가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인도해야지, 서툰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