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기획 박정근 목사 _ 부산 영안교회
“제자훈련을 하는 동안 설교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어야 하는가?” “제자훈련과 설교 두 가지 가운데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제자훈련을 하는 모든 목회자들 마음에 종종 찾아오는 질문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목회할 때에는 설교에 많은 시간을 쏟아왔지만, 제자훈련을 하게 되면 그 어떤 목회 행위보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함을 알기에 시간적으로 한계를 가진 목회자로서 자연적으로 묻게 되는 질문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러한 질문의 이면에는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제자훈련을 하니, 설교에 투자하는 시간을 좀 줄여도 되지 않겠느냐는 자문자답의 마음이 내포되어 있는 듯하다.
때로 몇 년간에 걸쳐 헌신적으로 제자훈련에 매진해온 교회가 어려움에 휩싸일 때가 있다. 그러한 경우를 보면서 어떤 이들은 제자훈련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 또한 제자훈련은 과거 한국 교회에는 맞았지만 현 시대에는 맞지 않는 것 아니냐며, 제자훈련이 시대에 뒤떨어진 목회의 방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열심히 제자훈련에 매달렸음에도 교회가 부흥되지 않거나 어려움에 봉착하는 많은 교회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목회자의 설교에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설교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 이유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는 설교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어야 하는가? 결론을 말한다면, 제자훈련을 하는 목회자는 제자훈련을 하지 않을 때보다 설교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 물론 이 답을 듣는 자들은 그것이 말이 되느냐고 마음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