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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송태근 목사 _ 강남교회
사회가 다원화되어가면서 목회의 영역에서도 예전에 없던 다양한 사역들이 늘어가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여러 사역들 가운데 우선순위와 중요성을 구분하여 균형을 이루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제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는 교회에서 다른 사역 간의 균형을 잡는 지혜는 더욱 필요하다. 제자훈련과 다른 사역 간의 관계 설정이 명확해야 사역끼리의 충돌이 방지되고, 사역의 상승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제자훈련, 심방, 행정 사역의 목적
이 중에서도 제자훈련과 심방 그리고 행정 사역 간의 균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세 사역 간의 균형이라는 문제를 살피기 위해서는 먼저 각 사역의 목적을 확인해야 한다.
첫 번째로 제자훈련의 목적은 한 사람을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만드는 데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받아 사는 신앙인을 만드는 데 있다. 제자 삼는 사역은 주님의 지상명령으로, 제자훈련은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닌 목회의 본질이다.
두 번째로 심방의 목적은 한 마디로 돌봄이다. 돌봄이라는 단어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윌리암 클레쉬와 찰스 째클은 목회적 돌봄을 치유, 지탱, 인도, 화해로 정리했다.
하워드 크라인벨은 이 4가지 기능에 양육이라는 원리를 추가하였다. 위기를 만난 사람들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은사가 개발될 수 있도록 돕는 양육이 심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행정의 목적이다. 린 그렌은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