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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중곤 목사 _ 희망찬교회
개척 교회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은 개척에 대한 철학의 부재이다. 개척 교회를 하면서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열정이 점점 식어간다. 그래서 여기저기 세미나를 쫓아다니며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다. 그런데 세미나에 참여할 때는 금방이라도 될 것 같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나 역시도 처음 교회를 개척하고, 각종 세미나를 쫓아다니면서 성공적인 목회전략들을 배우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할 때는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지만 실제 목회에서는 실패를 경험했다. 왜냐하면 목회철학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각종 세미나를 다니면서 남는 것은 수많은 자료들뿐이었다. 이런 일들을 한 번쯤은 경험하기 마련이다.
체험학교에 참석해야 할 이유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에 대해서는 신문광고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제자훈련을 수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소위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 방법이니까 이것을 활용하면 교회 성장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CAL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평신도를 깨운다』를 2~3번 읽으니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47기 CAL세미나에 참여하여 ‘광인론’을 통해 제자훈련은 프로그램이 아닌,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 즉 사람을 세우는 일이며 작은 예수가 되게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 목회 현장에서 제자훈련을 접목하여 실행하려고 하는데 막막하기만 하다는 점에 있었다. 어떻게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