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1년 04월

기획1ㅣ제자훈련, 눈높이가 필요하다

기획 신재원 목사 _ 새춘천교회

‘눈높이’ 교육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배우는 사람이 최대한 쉽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서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제자훈련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상도, 벌도 눈높이에 맞춰서 했다
공자가 관직에 있을 때 가마를 타고 가던 중 길가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여봐라, 가마를 멈추어라.” 그리고는 그 사람을 불러 말했다. “여봐라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길가에서 대변을 보는 것이 잘못인 줄 모르느냐?” “급해서 그랬습니다만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가던 중 이번에는 길 가운데서 대변을 보는 사람을 발견하였다. 제자들은 “저 사람은 더 크게 혼나겠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가마를 멈추라는 말없이 그냥 그 사람을 피해서 지나가도록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제자들은 궁금해서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님. 어찌하여 길가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은 크게 나무라시면서, 길 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은 나무라지 않고 그냥 지나오셨습니까?” “그렇게도 궁금하냐? 길가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은 조금 나무라면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라 깨달으라고 나무랐지만, 길 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은 아무리 나무라도 깨닫지 못할 사람이니 나무라면 무엇하겠느냐?”
이는 공자가 상도, 벌도 눈높이에 맞춰서 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고사이다.

눈높이 사역의 필요성
우리 교회에 초등학교...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