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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진상 목사 _ 양산 평산교회
제자훈련을 시작하던 초기에 제자훈련 모집광고를 보고 나이 드신 여 집사님 두 분이 신청하여 교재를 수령한 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첫날 제자훈련에 참석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두 분이 제자훈련 교재를 가지고 오셔서 “어지간하면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도무지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죄송하다며 책을 놓고 가셨다.
제자훈련 초기에는 차마 나이 제한을 둘 수가 없어서 직접 참여해서 경험해보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참고로 당시 그 분들의 나이는 60대 중반이셨다. 그리고 초등학교 졸업 정도의 학력을 가지고 계셨다.
나이 많고, 흠 많은 제자들
성공하는 제자훈련 사역에 있어서 훈련생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성공과 실패의 80~90퍼센트가 여기에 달려 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선택하는 데 아주 신중을 기하셨다. 그분은 이 일을 위하여 철야기도까지 하셨다.
다음은 훈련생의 조건들이다. 첫째, 배우기를 원하는 자. 둘째, 호기심이 강한 자. 셋째,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관심을 가진 자. 넷째,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 자 등이다. 이런 준비만 되어 있으면 나이가 많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택하신 열두 제자 중에는 나이도 많고 흠 많은 존재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복음서 끝에 나오는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의 배반은 지난 3년간 계속되어 온 실패의 연장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이들에게도 우리 주님은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제자로 삼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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