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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명옥 전도사_ 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
예수님은 제자도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마다 쉬운 길이 아님을 강조하셨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할 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좇지 아니하면 참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눅 14:27)는 말씀을 하심으로 세상적 가치 기준과는 다른 차원의 헌신을 요구하셨다. 충동적인 헌신이나 세속적인 생각으로 제자가 되려 하지 말고, 값을 잘 계산하고 따라야 함을 십자가를 통해 강조하셨다.
무리들은 이런 말을 듣고 다 떠나갔지만 열한 명의 제자들만큼은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 있었다는 것을 볼 때,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나갈 사람들이 될 것인가를 알 수 있다.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은 열한 명의 제자들에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지상명령을 내리셨다. 권세 있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오순절 성령이 임하자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세상을 뒤집어 놓을 만큼의 놀라운 영향력을 끼쳤다.
제자훈련은 어떻게 훈련을 받았는지도 중요하지만, 훈련 후 어떻게 제자로서의 삶을 살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느냐에 따라 평가되어져야 한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을지라도 이기적으로 자기만을 위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제대로 된 훈련을 받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훈련 받은 제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영향력을 끼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 사람의 변화는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그 사람이 속한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된 제자들이 어떻게 교회 안과 밖에서 또 가정 안에서, 사회에서...